주일성수 5

주일성수의 방법

일요일은 어떻게 지켜져야 하는가? 소극적으로는 평범한(육체의) 일과 이익을 가져오고 생계를 위해 무언가를 벌어들이는 모든 일을 삼감으로써 지킨다. 신성한 예배와 직접 관련된 모든 일(마 12:5; 요 5:8-9), 자비를 베푸는 모든 일(마 12:10; 요 5:9; 9:14; 눅 13:15), 모든 필요를 위한 모든 일(막 2:27)은 허용된다.   따라서 유대인의 엄격함은 없다! 음식을 요리하고 불을 피우고 이부자리를 펴고 옷을 입고 먹고 걷는 일은 확실히 허용된다. 신약성경 어디에도 일을 하지 않음으로써 일요일을 지켰다고 가르치는 곳은 없다. 휴식은 여전히 부정적일 뿐이어서 그 자체로 가치가 없으며 긍정적인 것을 실천하기 위한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 적극적으로는 안식은 회중 집회(레 23:3; 행 1..

바빙크 컬렉션 2024.10.08

정부에서 교회의 회집을 금한다면 주일에 교회 예배에 빠져도 되는가?

리처드 박스터의 교훈 질문: 정부에서 교회의 회집을 금한다면 주일에 교회 예배에 빠져도 되는가? 답: 1) 전염병, 화재, 전쟁 등 몇몇 특별한 원인으로 잠시 회집을 금하는 것과 정기적으로 또는 불경스럽게 금하는 것은 차원이 다르다. 2) 잠시 예배에 빠지는 것과 통상적으로 그렇게 하는 것은 차원이 다르다. 3) 법에 대한 형식적인 복종으로 예배에 빠지는 것과 불가항력적인 상황에서 신중하게 혹은 불가피하게 예배에 빠지는 것은 차원이 다르다. 4) 예배 자체와 예배를 위한 상황은 아래와 같이 구별되어야 한다. (1) 만일 정부가 공공의 안전이라는 더 큰 이익을 위해서 전염병, 적의 공격 또는 화재 또는 그와 같은 필요의 시기에 교회의 회집을 금한다면 순종하는 것이 의무다. a) 왜냐하면 법령에 의해 정해진..

인용문 2020.04.01

예배의 날-맥그로우

이 책은 청교도식 주일 성수 엄수에 무게 중심을 둔 논의이다. 설득력이 있고, 또한 현대적 적용에 있어서는 평가해야할 점들이 있다. 분명 현대 교회의 목회자와 신자들 다수는 주일성수 엄수와는 거리가 먼 시대를 살고 있다. 이 점에서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점검해야 할 것들이 많다. 소위 개혁파 목회자라 자처하는 사람들도 이 책을 통한 자기점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과 함께 김남준 목사의 책을 비교해 보면서 읽으면 유익할 것이라 생각한다.

안식일에 대하여

J. C. 라일이 당시의 교회를 향해 던진 말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타당하다. 그는 "사람들이 안식일을 너무 엄격하게 지키는 것은 조금도 위험하지 않다. 오히려 안식일을 부분적으로 대충 지키는 것이나 아예 지키지 않는 것을 두려워해야 한다. 이 시대는 제4계명을 과장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십계명에서 떼어내 없애려는 경향이 있다. 우리는 이런 경향을 경계해야 마땅하다. 18세기의 경험을 돌아보면 안식일이 잘 지켜지지 않는 곳에서는 절대로 살아 있는 믿음이 활성화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들이 많이 발견된다."라고 말했다. 라이언 맥그로우, 예배의 날, 개혁된실천사, 209-210.

인용문 2019.12.02

안식일에서 주일로의 이동

구약의 안식일이 가리키는 바가 예수님의 부활이었다고 볼 수 있음. 구약의 안식일이 땅의 안식일로서 궁극적으로 영생을 통한 영원한 안식을 가리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영원한 안식의 문이 열렸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부활이 안식일이 가리키는 바였음.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안식일은 한 주간의 마지막날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한 주간의 첫날이 되는 것이 합당한 것이고, 신약 성경의 여러 구절들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음. 이러한 안식일에서 주일로의 이동은 성경으로부터 유추해 볼 때 다음과 같은 과정으로 파악됨. ① 시작: 예수님 자신의 부활(요 20:1) ② 계승: 사도들과 초대교회 신자들이 첫째 날에 모여 예배하기 시작함(행 20:7, 고전 16:2) ③ 근거: “주의 날에”(계 1:10) ④ ..

신학산책 2019.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