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의학은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및 우리 안에서 행하는 것을 다룬다. 교의학에서는 하나님이 모든 것이다. 교의학은 하나님으로부터 우리에게 주어지는 말씀으로서 우리의 외부로부터 및 우리 위에서 오고, 우리는 수동적이고 경청하며 우리 자신을 열어 하나님의 지시를 받는다. 윤리학은 하나님이 우리 안에서 자신의 일을 행할 때 우리에게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질문을 다룬다. 우리는 하나님을 위해 무엇을 행하는가? 여기에서 우리는 우리 안에서 행하는 하나님의 역사로 말미암아 능동적이다. 우리는 하나님에게 감사하여 시편을 노래하고 찬송한다. 교의학에서는 하나님이 우리에게로 내려오는 반면에, 윤리학에서는 우리가 하나님에게로 올라간다. 교의학에서는 하나님이 우리의 것인 반면에, 윤리학에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것이다. 교의학에서는 우리가 장차 하나님의 얼굴을 뵈올 것임을 아는 반면에, 윤리학에서는 하나님의 이름이 우리의 이마에 기록될 것디다(계 22:4). 교의학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반면에, 윤리학은 하나님에게로 돌아간다. 교의학에서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는 반면에, 윤리학에서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는 것에 의거해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다.
헤르만 바빙크, 개혁파 윤리학 1, 존 볼트 엮음. 부흥과개혁사, 28(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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