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형통하는 삶 가운데 있어야만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얼음 한 조각으로도 충분하다. 한번은 나(조엘 비키)의 아버지가 병실에서 울고 계셨다. 내가 울고 계시는 아버지께 다가가자, 아버지는 자기가 고통 때문에 울고 있는 게 아니라 감사해서 울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해 주셨다. 간호사 한 분이 어버지에게 입을 시원하게 하시라고 얼음 한 조각을 주었는데, 아버지는 그 얼음을 받으시고서는 자기가 지옥 불에 던져져 자신의 혀를 식혀 줄 물 한 방울 없이 고통받아 마땅한 자라는 것을 깨달으셨다고 한다(눅 16:24). 우리가 지옥 불에서 영원토록 고통받아 마땅한 자인데도 이렇게 복된 삶을 누리고 있음을 진정으로 알게 되면 우리 삶 속에서 누리는 아주 작은 복에도 감사함이 넘칠 것이다.
조엘 비키, 폴 스몰리, 개혁파 조직신학 2, 부흥과개혁사, 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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