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가 당한 죽음은 순교자의 죽음에 해당하지 않는다. 그 죽음은 독특하고, 독특한 의미가 있다. 사복음서는 예수가 수난당하는 동안 겪은 신체적 고통에 관해 전혀 언급하지 않는다. 예수의 수난 내러티브에서 신체적 고통이 언급되지 않는 것은 우리가 예상하는 바와는 매우 다르다. 복음서 저자들은 우리가 다른 곳에 초점을 맞추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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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사망이 단순히 하나의 죽음으로만 이해된다면 - 비록 그 죽음이 고통스럽고 고난의 죽음일지라도 - 중요한 요점이 상실될 것이다. 십자가형은 특별히 개인의 존엄에 대한 궁극적인 모욕, 즉 창피를 주고 인간성을 말살하는 최후의 처방으로 고안되었다. 체면 손상이 십자가형의 요체였다. 조엘 그린의 말마따나 "주요 교차로나 통행량이 많은 주요 도로에서 나체로 공개 처형을 당한 뒤, 새나 집승의 밥으로 던져진 십자가형의 희생자들은 지독하게 잔인한 조롱거리로 삼을 최적의 대상이었다."
플레밍 러틀리지, 예수의 십자가 처형, 새물결플러스, 151,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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