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 사람이 그리스도께 대한 처음 사랑을 잃어버릴 때, 이것은 절대로 의식하고 결정한 결과가 아닙니다. 이것은 타이어에 아주 조그만 구멍이 난 것과 비슷합니다. 처음에 나타나는 특징은 개인 경건의 시간을 갖고 싶은 마음이 줄어드는 것입니다. 사탄은 기도를 아예 멈추고 하나님 말씀을 그만 읽으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선순위를 조금 바꿔 보라고 제안합니다. 사탄은 우리가 교회와 관련한 온갖 활동에 헌신해도 신경 쓰지 않습니다. 설교를 듣고 성경을 배우고 당회와 다른 모임에 참석하더라도, 주님과 은밀히 만나는 시간이 적어지기만 하면 마귀는 즐거워합니다. 마귀는 우리가 주님과 우리의 인격 관계로 이루어진 수직의 차원을 망가뜨려 가며, 신앙의 수평 관계에 사로잡혀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스도와 관계가 끊어진 상태에서 그분을 섬기려 하는 것보다 신령한 삶에 더 해롭고, 신령한 삶을 더 무디게 하는 것은 없습니다. 이것을 계속 내버려 두면, 마침내 영혼은 메마를 것이고, 양심은 불안할 것이며, 주님의 임재는 기쁘고 즐겁지 못할 것입니다.
코르넬리스 프롱크, 예수 그리스도외에 다른 터는 없네, 그책의 사람들, 126.
'인용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도신경의 빌라도 (0) | 2022.03.16 |
---|---|
십자가형과 관련한 자신의 올바른 위치-러틀리지 (0) | 2022.03.16 |
십일조-프롱크 (0) | 2022.02.28 |
신앙의 기본기에 충실한 사역자 (0) | 2022.02.24 |
엘의 죽음(창 38:7)에 대한 주석-칼빈 (0) | 2022.0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