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산책

개혁교의학 개요-바빙크

V.D.M. 이스데반 2022. 7. 10. 19:52

성경을 제외하고 현재 서재에 있는 책 중에서 단 한 권만 선택할 수 있다면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나는 이 책을 선택할 것이다. 바빙크가 쓴 Magnalia Dei(하나님의 큰 일). CLC에서는 원 제목 그대로 <하나님의 큰 일>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고, 크리스천 다이제스트에서는 <개혁교의학 개요>라는 이름을 출간되었다. 영문판은 Our Reasonable Faith 라는 이름으로 출간된 것으로 안다. 근래에 The Wonderful Works of God 라는 이름으로 영문판이 나오기도 했다. 크다에서 번역본을 내면서 <개혁교의학 개요>라고 이름을 붙였지만, 개혁교의학을 압축한 것이라기 보다는 바빙크가 직접 새로 쓴 작품으로 보는 것이 맞다.

 

이 책은 기본적인 조직신학의 목차를 가지고 있지만, 바빙크가 쓴 개혁교의학 처럼 교리의 세부적인 역사적 추적을 좇아가며 방대하게 서술하기 보다는, 주로 성경을 해설하는 성경 해설서에 가깝다. 그러니까 조직신학의 주요 주제들을 중심으로 성경의 내용을 전반적으로 풀어가는 식이어서 성경의 얼개와 그 핵심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때로는 논란이 많은 성경 구절들도 풀어주는 경우가 있다.

 

다시 마음이 바뀔지 모르겠지만 현재로서는 이 책 한 권을 선택할 것이다. 아마도 이 책은 서너번 숙독하고 나서도 평생토록 꾸준히 읽어나갈 만한 그런 책이라고 생각한다. 한글판은 두권을 다 가지고 있는데 크리스천 다이제스트가 2017년에 2쇄로 발행한 것이 덜 촘촘하게 인쇄되어서 읽기에 편한감이 있다(softback). 700페이지 정도의 분량인데, CLC에서 나온 것은 550 페이지로 간행되었다(hardback). 개인적으로는 크다 출판사의 책이 읽기에 좀더 편하다. 번역은 큰 무리 없이 잘 되었고, 오타도 잘 발견되지 않는다. 그리고 중간에 쉬어갈 수 있도록 단락이 한번씩 나누어 져 있어서 이 점도 독자에게 이점이 있다. 이제 두번째 읽고 있는데, 역시 탁월한 책이다. 그렇지만 번역의 정확도 측면에서는 CLC에서 간행한 <하나님의 큰 일>이 좀더 낫다고 본다. 간간이 대조해서 볼 필요도 있다. 

 

영문판 https://www.monergism.com/magnalia-dei-ebook

 

Magnalia Dei (eBook) | Monergism

by Herman Bavinck Under the title of Magnalia Dei, the great works of God, I wish in a book of modest dimensions to give a simple explanation of the Christian faith, as it has been professed by the Reformed Churches of all countries and times. The name is

www.monergism.com

네덜란드어 판 https://openlibrary.org/books/OL23365000M/Magnalia_Dei

 

Magnalia Dei (1909 edition) | Open Library

Magnalia Dei by Bavinck, Herman, 1909, J.H. Kok edition, in Dutch

openlibrary.org

관련링크

https://blog.daum.net/catechism/654?category=370802 

 

하나님의 큰 일-바빙크

크리스천 다이제스트에서는 "개혁교의학 개요"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실상 개혁교의학 전 4권의 압축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바빙크가 직접 쓴 이 책은 보다 쉽고 보다 간결하면서도 보다

blo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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