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는 네덜란드 개혁교회 해방파에 속한 캄파위스 교수님(1921-2011)이 1975년 고신대학교와 한국교회를 방문하면서 기록된 글이 포함되어 있다. 이분은 통성기도에 대한 생소함, 성찬시 사용하는 카스테라의 어색함, 빵을 조그맣게 미리 다 썰어 놓은 것과 잔을 조그만 잔에 미리 부어놓은 것에 대한 어색함, 시편 찬송이 없다는 점에 대한 어색함 등을 표현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고 있다. "만일 우리가 이곳 형제들에게 영적인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방법이 있다면 그것은 언약의 능력과 풍성함, 그리고 동시에 감리교의 위험성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p. 24)
1975년 당시 고신측 교회를 방문하면서 감리교적(경건주의적) 색채를 많이 느낀 것이고 그는 이점을 미국의 영향으로 인식하였다. 그 밖에도 이 소책자는 진귀한 내용들이 많이 담겨 있다. 마음을 내려 놓고 차분이 쉬는 시간에 이 책을 읽어가면 적절할 것이다. 감동과 즐거움을 동시에 주는 책이다. 그의 글은 쉽고, 무게감 있고, 핵심을 찌르며, 정확하다. 아래는 초판 1쇄 표지이고, 3쇄 표지는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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