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자는 성부의 아들이고, 성부는 성자의 신성의 원천이다. 하지만 성자가 어떻게 출생했느냐 같은 질문 앞에서는 이성과 계시가 둘 다 침묵한다. 성경에는 하나님이라는 신격 안에 끊임없이 성부라고 불리는 위격이 계시고, 끊임없이 성자라 불리는 위격이 계신다는 것보다 더 명확한 설명은 나오지 않는다. 제1위는 제2위를 자신의 아들이라 부르시고, 그를 언제나 자신의 아들로 취급해, 그를 보내시고, 붙잡으시며, 다시 받으시고, 그에게 상을 주신다. 반면, 제2위는 제1위를 자기 아버지라 부르고 섬기며 순종하며 의뢰하고, 마지막에는 그에게로 다시 돌아간다.
이것은 단순히 경륜에 따른 조건적, 비유적 관계가 아니다. 성경은 우리에 대한 제1위와 제2위 간의 역사적이고 구속적인 관계와는 상관없이, 이 두 위격이 삼위일체 하나님 안에서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로 영원히 존재한다고 말하기 때문이다.
알렉산더 화이트, 웨스트민스터 소교리문답. 크리스천다이제스트,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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