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뱀의 꾀임에 속아서 범죄를 저질렀다(고후 11:3; 딤전 2:14). 여기서 뱀을 하나의 상징적인 현현으로 보아서는 안 되고, 실제의 뱀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이 뱀이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하고 지혜로웠다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창 3:1; 마 10:16). 그러나, 계속해서 전개되는 계시로 볼 때에, 마귀적인 능력이 뱀을 이용하여 사람을 속이고 그를 곁길로 빠지게 만들었다는 것도 이에 못지 않게 분명히 이해할 수 있다. 구약의 몇 군데에서 이미 사탄이 사람을 대적하는 자요 미혹하는 자라는 것을 읽을 수 있다(욥 1장; 대상 21:1; 슥 3장).
헤르만 바빙크, 개혁교의학 개요, 크리스천 다이제스트, 268.
'바빙크 컬렉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수님이 받으신 세례의 의미 (0) | 2023.03.12 |
---|---|
성령을 모독하는 죄 (0) | 2023.02.05 |
불신자의 기도 (0) | 2022.08.16 |
신비주의와 관상 (0) | 2022.06.15 |
옛 사람이 죽는 것과 새 사람이 사는 것 (0) | 2022.04.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