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이 6일을 위해 있는가 아니면 6일이 주일을 위해 있는가?
1. 주일은 6일을 위해 있다.
1) 6일동안 일상을 편하게 지내기 위해 주일을 일반적인 용도로 적절히 활용한다. (세속적 용도)
2) 6일동안 세상 속에서 복음을 증거하기 위해,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기 위해 주일에 영적인 쉼과 말씀의 들음(영적 안식)으로 영적 자양분을 삼는다. (경건의 용도)
2. 6일이 주일을 위해 있다.
1) 6일 동안의 수고는 주일에 더 많은 육적 쾌락과 만족을 즐기기 위해 감당할 만한 것이다. (불신자의 용도)
2) 6일동안의 수고는 주일을 바라보고 주일을 잘 지키기 위한 즉 참된 안식을 맛보고 누리기 위한 과정이다. 그러므로 6일 전체는 주일을 위한 준비일이다. 6일동안 주일을 반복해서 바라보는 것은 이생에서 영원한 안식을 바라보는 것에 대한 반복되는 그림자다. 우리는 이런 식으로 6일을 살고, 주일에 안식해야 한다. 이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천국가기 까지의 반복되는 과정이요 훈련이다. 나는 오늘도 복된 주일을 위해 6일중 하루를 충실히 계획하고 살았는가? (신자의 용도)
결국 2)항을 따라서 6일이 주일을 위한 것이고, 결과적으로 주일도 6일을 위한 것이 된다. 6일 동안은 주일을 준비하고 주일에는 안식을 통해 6일이 준비되어진다. 그리고 종말에는 주일 싸이클이 영원안 안식으로 수렴된다. 그래서 6일째 저녁에는 주일 준비를 위해 점검하고, 주일에는 온종일 예배에 집중하면서 창조와 구속의 하나님께 예배하고 영원한 안식을 묵상하기 위해 6일간 할 수 있는 세속적 목적의 노동을 삼간다(이는 신자에게 있어서 공의의 판단에 따르는 율법적 준수가 아니라, 하나님께 영광돌리려는 기쁨의 준수다). 주일이 우리에게 복으로 주어진 날이기 때문에, 그렇게 복되게 지키는 것이 우리 자신에게 유익되고 하나님께 영광되기 때문이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날이깨어 자리에 들때까지 우리는 온종일 주일을 주일답게 복되게 지키기 위해 노력함으로, 창조와 구속의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분의 자녀됨을 증거해야 할 것이다. 이는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지속되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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