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이 계시하는 바에 따르면, 하나님은 선택 안에서 그리고 은혜의 분배 안에서 매우 선하시다. 그래서 하나님은 출생의 노선을 따르시고 부모와 그들의 후손 양편 모두를 자신의 언약 속으로 받으신다. 따라서 신자의 자녀들은 거룩한 것으로 드러나는데, 이는 자연적으로가 아니라 은혜 언약의 은덕을 통해 그러하다. 자녀들은 그들의 부모들과 함께 하나님의 계획을 따라서 이 언약 안에 포함된다.
그러므로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세례는 교회의 자녀들을 거룩하게 만들기 위해, 거룩하게 하는 은혜의 수여자가 되게 하도록 집례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성별된 존재이므로 그리스도의 교회의 지체로서 세례받아야 마땅한 것이다. 세례는 수세자에게 은혜가 흘러가게 하는 통로가 아니라 오히려 이미 받은 언약적 은혜의 표지이자 인이다. 이 언약 안에 자녀는 부모와 함께 포함된다.
헤르만 바빙크, 바빙크의 중생론, CLC,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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