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용문

하나님을 즐거워함-리브스

V.D.M. 이스데반 2023. 2. 14. 21:58
진실로 모든 신학의 최종 목표는 바로 여기에 있다. 곧 하나님에 관한 지식만을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진리이신 그분을 참으로 알고 사랑하며 즐거워하는 일이 우리의 목표다.
  하지만 신학생들이나 신학교에 몸담은 이들은 이 일에 늘 어려움을 겪곤 한다. 우리는 예수님을 마치 학문적인 해부의 대상처럼 여기기 쉽다. 우리는 복음의 메시지 아래 복종하기 보다, 복음을 우리가 다루고 익힐 지식처럼 여긴다. 성경 역시 살아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되기보다, 우리가 설교와 논문을 작성하기 위해 파헤쳐야 할 교과서가 되어 버린다. ...
  이처럼 하나님과의 교제를 소홀히 할 때, 우리의 영혼은 실로 공허해진다. 하나님에 관한 지식을 가지고 다른 인간적인 목표와 과업들을 수행하긴 하지만, 정작 그분 자신을 알아 가지는 못하게 되는 것이다. 이 때 우리는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것이 아니라 그분을 '이용하는' 이들이 된다.

 

마이클 리브스, 사역하는 마음, 복있는사람, 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