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개혁교회에서는 성가대나 찬양대 같은 것이 없다. 찬송은 모든 회중의 의무이자 권리이다. 예배 중에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는 것은 모든 성도의 특권이다. 그래서 캐나다 개혁교회에서 회중이 함께 찬송을 할 때는 인도자의 마이크를 아예 꺼 버린다. 그뿐 아니라 인도자가 아예 강단 뒤에 앉거나 거의 숨어서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 오직 전체 회중이 한목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할 뿐이며, 이것이야말로 언약 백성으로서 예배 중에 할 수 있는 가장 큰 기여이자 커다란 몫이기에 이에 대해서는 이론이 제기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오히려 개혁교회라고는 해도 개방적인 사고를 하는 교회일수록 예배 시간에 특정한 개인이나 일부 집단에게 특별한 순서를 마련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게 하는 일이 자주 생겨난다. 그러나 캐나다 개혁교회에서는 아직 그렇지 않다. 예배는 온 회중의 것이고, 찬송도 그러하다.
이종표. 캐나다 개혁교회 체험기, 개혁된실천사, 182-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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