슐라이어마허는 사실상 신에 대한 지식은 교회나 교리를 통해 배워서는 안 되며, 도리어 자신 안에 이미 주어져 있다고 봅니다. 신에 대한 이 지식은 선천적인 측면, 신과의 관계 경험 혹은 세계 경험에서 얻은 것들인데, 이것들이 신에 대한 지식을 자신 안에 형성하여 신에 대해 느끼게 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감정 혹은 직접적인 자의식을 분석해 보면 우리가 도리어 신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갖게 된다고 보는 관점이니, 주객이 전도된 것입니다.
김용주, 자유주의 신학이란 무엇인가, 좋은씨앗, 93.
'인용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은혜 언약의 불파기성-바빙크 (0) | 2023.03.01 |
---|---|
슐라이어마허 신학의 네 가지 문제점-김용주 (0) | 2023.02.26 |
삼위일체에 위배되는 보편속죄-리탐 (0) | 2023.02.25 |
개혁 신학과 루터 사상의 대조-리탐 (0) | 2023.02.21 |
통치 이론-그로티우스 (0) | 2023.0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