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계명 해석의 원리
1. 거의 모든 계명들에서 제유법 이 사용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2. 언어의 좁은 범위 안에서만 계명을 이해하려 한다면 웃음거리가 된다.
3. 건전한 율법 해석은 언어의 한계를 넘어서기 마련이다.
4. 계명을 주신 이유에 관심을 집중시키는 것이 율법 해석의 회상의 법칙이다. 즉, 각 계명을 대할 때마다 그것이 무엇 때문에 우리에게 주어졌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모든 계명은 명령하든지 금지하든지 둘 중의 하나다. 여기서 그 이유나 목적을 깨닫게 되면, 각 계명들에 담긴 진리가 즉시 깨달아질 것이다. 제5계명의 목적은 하나님께서 존귀하게 하신 자들에게 존귀를 돌리게 하는 데 있다. 그러면 그 계명의 골자는 바로 이것이다. 즉, 하나님께서 어느 정도 존귀를 베풀어주신 자들을 존귀하게 여기는 것이 옳은 것이요 또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며, 반대로 그들을 멸시하고 고집스럽게 대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혐오하신다는 것이다.
5. 반대 논지를 이끌어 낸다. 즉, 이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라면 그 반대는 그를 미워하시게 하는 것이며, 이것이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것이라면 그 반대는 그를 기쁘시게 하는 것이며, 이것을 그가 명하신다면 그 반대는 금하시는 것이며, 그가 이것을 금하신다면, 그 반대는 명하시는 것이 된다.
*참고: 존 칼빈, 기독교강요 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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