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에서 하나님이 어떠한 분인지를 그려주는 그 '높이'는 우리로 스스로를 높이지 않도록 하여 줍니다. 도리어 우리를 가르쳐 그분 앞에 합당하게 무릎을 꿇는 방법을 말하여 줍니다. 구약의 '깊이'는 우리가 값싼 은혜에 속지 않도록 하여 줍니다. 그 대신에 죄의 심각성과 하나님의 열정적인 사랑을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구약의 '넓이'는 우리가 소위 신령한 세계에 갇혀서 현실을 도외시하는 일이 없게 하며, 그 대신에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 앞에 행하는 삶을 살도록 촉구합니다. 구약의 '길이'는 우리가 근시안적인 생각에 빠져 있지 않도록 하여 주고, 어떻게 끝까지 인내하며 소망 가운데 살아갈지를 가르쳐 줍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 모세와 다윗과 엘리야와 엘리사의 하나님이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이고,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변함없으신 삼위일체 하나님께 우리의 소망을 두게 하는 것입니다.
페일스, 누가 여호와와 같은가, 성약, 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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