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용문

안식일에 대한 하나님의 모범-칼빈

V.D.M. 이스데반 2023. 4. 12. 18:22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쉬라고 명령하시는 것만으로 만족하지 않으시고 몸소 그 방법을 보이셨습니다. 그분은 세상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창조하신 후에 쉬셨는데, 그것은 그분에게 휴식이 필요해서가 아니었습니다. 그분이 쉬신 까닭은 우리를 초대해 자신의 작품들을 감상하게 하심으로써 우리가 그것들에 집중하고 그 모든 것을 창조하신 분에게 순종하게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이 그분의 일로부터 물러나신 것과 관련해 말해진 모든 것이 우리에게도 해당됩니다. 그러므로 우리 역시 우리에게 좋아보이는 모든 것과 우리의 본성이 열망하는 모든 것을 중단해야 합니다. 만약 하나님의 모범이 우리를 자극하지 않는다면, 그 때 우리는 우리가 실제로는 그분에게서 오는 그 무엇도 원하지 않으며, 참된 행복을 원하지 않으며, 오히려 빈약하고 형편없는 자신의 지식을 따라 살고자 할 뿐임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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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직접 모범을 보이신 까닭이 한편으로는 우리를 부드럽게 초대해 영적 쉼을 누리게 하시려는 것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될 경우 불행해질 수밖에 없음을 깨닫게 하시기 위함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바로 여기에 하나님과 우리를 연합시키는 끈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종교와 진리를 떠나지 않고 그분이 우리를 다스리시도록 허락하는 것입니다.

 

존 칼빈, 칼빈의 십계명 강해, 비전북, 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