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우리가 만든 창조물이 아니다. 우리가 운영하는 사업체도 아니다. 우리가 그것을 관리하도록 부름 받은 것도 아니다. 우리의 경력을 향상시키려고 거기에 있는 것도 아니다. 우리 자신의 성공울 위해 거기에 있는 것도 아니다. 그것은 하나의 사업이 아니다. 교회는 사실상 처음부터 우리의 아이디어가 아니었다. 그러므로 우리가 재고할 필요가 있는 것은 교회가 아니다.
오히려 교회에 대한 우리의 생각이 재고되어야 한다. 재검토가 필요한 것은 교회의 신실성이다. 교회가 과연 그 머리가 되신 그리스도께 신실한가, 이 세상에서 그 역할을 충실히 감당하고 있는가 하는 것이 우리의 관심사여야 한다. 교회는 우리의 관리 아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적인 보살핌 아래에 있다. 그리고 그분이 건강한 상태로 진단하는 것이 우리의 생각과 다를 경우가 종종 있지 않은가?
교회는 어디까지나 "하나님의 교회"(갈 1:13; 고전 15:9)라고 불린다는 것을 명심하자. 교회는 그리스도께서 보배로운 피로 산 그분의 것이므로 "그리스도의 교회들"(롬 16:16)임을 기억하자.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세우셨을 뿐 아니라(마 16:18), 하나님이 교회의 삶에 대한 청사진을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주셨다. 그런즉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생각을 좇아 생각하고 , 교회에 대한 하나님의 생각을 본받아 교회를 생각하는 일이다. 우리가 스스로 자문해야 할 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교회생활을 잘 영위하고 있는지 여부와, 교회가 얼마나 우리 문화 속에서 하나님 나라의 전초기지 역할을 잘하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데이비드 웰스, 용기있는 기독교, 부흥과개혁사, 32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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