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참된 교회의 표지로서 복음의 순순한 선포와 성례의 합당한 시행 그리고 권징을 든다(성례의 합당한 시행에 권징이 사실상 포함된다). 참된 교회의 표지를 두가지로 보든 세가지로 보든 결국은 하나다. 이 세가지들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곧 목사의 직무다. 즉 참된 교회의 표지는 하나로 수렴된다. 즉 목사가 바로 서 있는가 아닌가의 문제다. 결국 목사가 바로서 있는 곳에 참된 교회가 존재한다.
교인들이 신앙생활을 잘 못한다고 꾸중하는 목사들이 있다. 필요하면 꾸중할 수 있다. 그러나 교인들이 신앙생활을 잘못하는 원인 제공자 중 한 명이 목사다. 즉 목사가 복음을 잘 선포하지 않고 성례를 합당하게 시행하지 않음으로 성도의 신앙생활이 잘못되는 까닭이다. 교인들 탓하기 전에 목사 자신을 탓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말씀의 순수한 시행은 또한 교회의 징계의 집행을 포함한다. (헤르만 바빙크, 개혁교의학 4권, p. 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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