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용문

구원의 여부를 사람의 선택에 걸어둔 아르미니우스

V.D.M. 이스데반 2024. 1. 8. 19:54
그리스도에게 오는 것이 가능할 수 있으려면 그 전에 하나님이 어떤 일을 하셔야 한다는 것에 아르미니우스는 동의했다. 좁혀 생각해보면, 심지어 아르미니우스도 어떤 사람이 그리스도를 선택할 수 있으려면 그 전에 성령이 그 사람 안에 역사하셔야 한다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성령이 어떤 일을 하시는가에 대해서는, 아르미니우스의 이해는 아우구스티누스 전통이 갖는 이해와 완전히 다르다. 아르미니우스의 견해에 따르면, 하나님이 그리스도에게 나올 수 있는 은혜를 주실 때조차도 여전히 당신은 그 은혜를 거절할 수 있다. 어떤 이들은 그리스도에게로 나오는 것을 도와주는 은혜를 받아들이고 또 어떤 이들은 그 도움을 거절한다. 제공된 은혜에 협력하는 사람들은 구원을 받고 그 제안을 거부하는 사람들은 멸망한다. 따라서 궁극적으로 어떤 사람은 구원받고 다른 사람은 멸망하는 이유는, 어떤 사람은 은혜와 협력하여 구원을 받는 데 반해 다른 사람은 은혜에 협력하기를 거부함으로 멸망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그 모든 것이 사람의 선택으로 돌아온다. 어떤 사람은 의로운 선택을 한 것이고 다른 사람은 불의한 선택을 한 것이다.

 

R. C. 스프로울,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해설 2, 부흥과개혁사, 20-21.

 

스데반의 생각

그러나 구원의 여부는 하나님의 주권에 달려 있다. 하나님이 구원하시기로 정하신 사람은 반드시 중생하고 구원을 받는다. 하나님이 주시는 중생의 은혜는 사람의 거역하는 의지가 작용하지 않도록 순화시킨다. 그리고 부드럽고도 확고하게 죄인을 거듭나게 하여 하나님께 나아가게 한다. 그리하여 하나님은 사람을 친히 구원하신다. 즉 인간이 하나님의 구원을 받거나 말거나 선택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으신다. 그래서 사람은 구원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은혜로 구원을 받는 것이다. 그러므로 대충 몇 가지 얘기를 하고 영접기도를 할 것인가 말 것인가 선택하도록 제시하는 전도법은 일종의 아르미니우스주의적인 방법이다.

 

*관련링크

https://catechism.tistory.com/1248

 

영접기도에 관한 질문과 대답

해외 모처에서 선교사로 사역하시는 신대원 동기생 한분과 나누었던 내용인데 참고로 올려둔다. 20190725 [선교사님] 초청과 기도까지 하는것도 맞고 초청과 기도, 결단까지 하는것도 괜찮아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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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접기도-이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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