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복음은 성도를 윤리적으로 악하게 만들지도, 선을 행하는 것에 수동적으로 만들지도 않고, 연약함으로 저지르는 죄에 대해 핑계하게 하지도 않는다. 하나님의 법이 가르치는 의를 찾고, 능동적으로 선을 행하며, 적극적으로 회개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나아간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의 법을 따라 윤리적으로 선한 삶을 살아간다. 다만 그런 삶의 순종이 자신의 구원을 위해 보탬이 되거나 공로가 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안다. 하나님의 법을 따른 윤리적 삶은 하나님의 백성의 자연스러운 행동이요, 징표이다. 그리고 법을 따라 사는 것이 성도의 가장 행복한 삶이다.
류성민, 그리스도의 순종과 그리스도인의 순종, 신학정론, 2023/12, 488-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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