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나에게 복음을 가르쳐준 목사님이 사모님을 통해 연락을 보내왔다. 예배당을 임대해서 예배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간단히 편지를 올렸었다. 그런데 주일에 격려차 한번 내려오시고자 한다고 하셨다. 그래서 눈물이 났다. 지난해 몸이 편찮으셔서 유서까지 썼다고 들었다. 그런데 김천에서 이곳까지 내려오시고자 하신다니 눈물이 났다. 언젠가 토요일에 설립감사 예배를 한번 드릴 생각이 있다고 말씀드리고 그때 와주시기를 사모님께 부탁을 드렸다. 사실 그냥 마음의 응원만 해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평생 자가용을 가져본 적이 없으시고 해외여행을 한번 가지 않으신 분이다. 그리고 텔레비전도 거의 보시지 않으시는 것으로 들었다. 그러나 설교단에 서면 거침이 없으신 분이셨다. 십자가의 복음이 사람을 변화시키신다고 생각하고 복음을 전하셨다. 나는 그분 밑에서 2년간 설교를 듣고 회심했다. 내가 실제로 만나서 아는 분 중에 진정한 목사라고 생각하는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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