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앙

부모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안정진

V.D.M. 이스데반 2025. 11. 9. 17:15
부모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내 자녀를 말씀으로 양육하는 일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자녀 교육을 다른 전문가들에게 맡기는 데 익숙하다. 이런 현상은 일반 교육뿐 아니라 신앙교육에서도 두드러진다. 기독교인 부모들은 자녀의 신앙교육을 주로 자신이 출석하는 지역교회의 목회자에게 맡긴다. 그 결과로 자신에게 주어진 심오한 권위와 소명을 스스로 져버리게 된다. 하나님은 자녀 교육의 직접적이고 일차적인 책임이 부모에게 있다고 말씀하신다(신 6:1-5; 엡 6:4 참조). 다시 말해, 자녀 교육은 부모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일이며, 최고의 과제이다. 19세기를 살았던 신학자 다브니(D. L. Dabney)의 말을 경청해 보자. 
  "하나님을 위한 자녀 교육은 우리가 지상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 중에 가장 중요한 일이다. 이것은 단 하나의 일이며, 그것을 위해 이 땅이 존재한다. 모든 정치, 전쟁, 문학, 돈벌이도 이것에 종속되어야 한다. 모든 부모는 매일, 매시간 자신의 소명과 선택과 나란히 이것을 두어야 한다. 이 목적을 위해 하나님이 부모를 생존하게 하심을 분명히 느껴야 한다. 자녀 교육은 부모의 지상 최고의 과제다." 
  이 말에 동의할 수 있는가? '생각의 변화'가 절실히 필요하다. 왜냐하면 부모 중 대부분은 이러한 사실에 무지하거나 알면서도 외면하거나 동의하지 않기 때문이다. 부모가 가진 심오한 권위와 책임을 마음에 깊이 새겨야지 비로소 부지런히 주의 말씀에서 나오는 교훈과 훈계로 양육할 수 있게된다(신 6:7; 엡 6:4 참고).

 

안정진, "성경을 스스로 읽는 아이", 성도가 알아야 할 7가지, 세움북스, 4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