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자신이 구원받기로 정해졌는지 알고 싶어 한다. 우리가 예정을 알 수 있는가? 예정은 믿음 다음에 비로소 알게 된다.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예정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예정은 믿고 난 다음에 자신의 믿음의 근원을 돌아보면서 하나님을 찬양할 때 나오는 것이다. 믿을 때는 자신이 믿었다고 생각했는데 돌아보니 하나님께서 자기를 선택하셔서 믿음으로 이끄셨다고 고백할 수밖에 없다. 그것이 바로 예정이다. 우리는 믿지 않는 이들이 예정되었는지 아닌지 물을 필요가 없다. 그냥 복음을 전하면 된다. 예정되지 않았다면 믿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할 필요도 없다. 반대로, 예정되었으면 믿을 것이니 내가 전도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도 안 된다. 하나님께서는 예정을 이루는 방식마저 정해 놓으셨다. 바로 우리의 전도를 통해서이다. 복음이 선포되는 자리에 있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믿음을 주신다. 그래서 예정이 성취된다. 예정을 추측하지 말고 우리에게 보여 주신 것만큼 순종하며 충성을 다하면 예정이 이루어진다. 여기에 바로 성령의 역사가 개입한다.
안재경, "예정, 모든 것을 정해놓았다고?", 성도가 알아야 할 7가지, 세움북스,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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