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따금씩 상선벌악의 법칙이 즉각적으로 시행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반드시 적용되어, 모든 죄에 대한 진노를 집행하신다. (1) 하나님께서는 정의로운 분이시고, (2) 죄를 미워하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다만 하나님께서 이따금씩 즉각적인 형벌을 연기하시는 것은 당신의 긍휼을 생각할 기회를 주시기 위해서이다.
하나님의 사역은 아직 완성된 것이 아니며, 상선벌악의 법칙이 반드시 결말을 볼 날이 있다. 이 땅에서 신자들조차도 (교육적) 징계를 받는 것을 볼 때, 그날에 악한 자들이 받을 형벌은 너무나 명확하다.
현세에서 하나님의 상선벌악이 자동적이지 않은 이유를 아우구스티누스가 잘 설명했다. "만일 형벌이 현재 모든 죄에 대하여 공개적으로 가해진다면, 최후 심판에서는 남을 것이 하나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반대로 하나님께서 지금 어떠한 죄에 대하여도 공개적으로 형벌을 가하지 않으시면, 신의 섭리가 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장수민, 칼빈의 기독교강요 완전분석, 세움북스, 129-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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