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질서에 따르면, 우리와 관련해서 첫 번째 작정은 인간을 창조하기로 한 것이고, 두 번째 작정은 아담과 그의 모든 자손을 파멸과 멸망으로 몰아넣은 인간의 타락을 허용하기로 한 것이며, 세 번째 작정은 타락한 인류 가운데서 특정한 일부를 구원으로 선택하고 다른 자들은 그들의 생래적인 부패와 곤경에 버려두기로 한 것이고, 네 번째 작정은 그리스도를 택함 받은 자들의 중보자와 보증으로 세상에 보내기로 한 것이며, 다섯 번째 작정은 복음 전도와 성령의 은혜를 통해서 택함 받은 자들을 실효적으로 불러서 믿음을 주고 의롭다 하며 거룩하게 하고 마침내 영화롭게 하기로 한 것이다.
프란키스쿠스 투레티누스, 변증신학강요 1권, 부흥과개혁사, 651.
스데반의 언급
개인적으로 후택설이 자연스럽다고 생각하지만 전택설도 존중한다. 전택설은 하나님의 주권을 높이는 일에 있어서 열심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후택설이 하나님의 주권을 조금이라도 깍아내리지는 않는다. 종교개혁 이후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러하거니와 칼빈을 전택설자의 부류로 넣기도 하고 투레티누스처럼 후택설 지지자로 보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또한 여러 사람이 지적하는 것 처럼 칼빈은 어느 선택설이라고 선을 긋기 어렵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 두 설의 지지 문제로 분열을 조장하는 일은 어리석은 일 중에 하나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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