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의 교회관을 따르면, 하나님께서 세우신 기관으로서의 교회의 개념이 성도의 모임으로서의 교회 개념에 선행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말씀이 먼저 있고 이에 응답하는 신자들의 모임이 있어서 교회가 성립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말씀의 사역을 하는 목사가 먼저 있고 교회가 있는 것이므로, 교회를 말할 때 목사를 교회와 대칭이 되며 교회를 있게 하는 직분으로 그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러므로 목사는 지역 교회에 속하지 않고 목사단, 즉 노회에 속하는 것으로 제도화하였다. 지역 교회가 목사를 목회자로 선정할 경우, 노회는 교회의 머리되신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선정된 목사를 파송하고서는 지역 교회의 목사로 세우고 교회를 목사에게 맡기는 것이다. 이것이 곧 장로교회의 목사 위임의 의미이다.
김영재, "장로교회제도에 대한 역사적 고찰", 신학정론, 10(2), 1992, p 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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