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확실성은 가장 완전한 안식이자, 가장 고상한 정신의 자유다. 그것은 의심에 빠지지 않는다. 그것은 아무리 많은 악마들이 쳐들어온다고 할지라도 담대하고 두려움이 없다. 믿음은 오직 하나님만을 경외하며 다른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하늘에 빛나는 태양의 확실성보다도 믿음의 확실성이 더 강하다. 모든 것을 의심할지라도 자기 자신은 의심할 수 없다. 최소한 르네 데카르트가 생각하는 자아(Cogito ergo sum.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에 정당성을 부여했던 것처럼, 신앙인은 '나는 믿는다. 따라서 나는 존재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존재하신다(Credo, ergo sum, ergo Deus est)'에 확신을 부여해야 한다.
헤르만 바빙크, 믿음의 확실성, 우리시대,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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