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니언은 모든 설교에서, 청중을 향해 말씀의 내용에 응답할 것을 촉구했다. 그에게 설교는 교실 안 강의가 아니었다. 설교는 죄인들을 감화시켜서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응답을 이끌어 내는 사역이었다. 따라서 버니언의 설교에는 간절함과 절박함이 담겨 있었다. 그가 보기에, 진리를 선포하고 난 뒤 언젠가는 그 메시지가 열매를 맺게 되리라고 여기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다. 마치 쇠가 달구어 졌을 때 두들겨야 한다는 것을 아는 대장장이처럼, 버니언은 청중에게 즉각적인 응답을 요구했다. 자신의 설교를 들은 자들이 모두 응답하기 전까지, 그는 결코 만족할 수 없었다. 그는 자신의 회중이 바로 그 순간에 결단해야 할 일을 뒤로 미룬 채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무심히 바라볼 수 없었던 것이다. 그가 청중들에게 제시한 요구는 이것이었다.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히 4:7).
조엘 비키, 설교에 관하여, 복있는 사람,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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