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용문

세례의 의미-바빙크

V.D.M. 이스데반 2021. 1. 18. 19:37
세례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이름으로 베푸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부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을 때, 성부 하나님께서 우리의 증인이 되시고 우리를 보증하시며, 우리와 영원한 은혜 언약을 맺으십니다. 그뿐 아니라 우리를 자신의 자녀와 상속자로 입양하셔서 모든 선한 것을 주시며, 모든 악을 피하게 하시거나 그 모든 악을 우리의 유익으로 바꾸십니다. 
  우리가 성자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을 때, 성자께서 우리의 모든 죄를 자신의 피로 깨끗하게 하시고, 자신의 죽음과 부활의 교제에 우리를 참여케 하심으로, 우리는 우리의 모든 죄로부터 자유롭게 되며 하나님 앞에서 의로운 자로 인정받게 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을 때, 성령께서는 거룩한 성례를 통해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확신을 주십니다. 곧 성령께서 우리 안에 거하셔서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영생을 얻은 택자들의 모임 가운데 어떤 흠도 없는 존재로 서게 될 때까지, 우리를 죄에서 깨끗하게 하시고 우리의 삶을 날마다 새롭게 하심으로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거룩하게 하신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세례는 영원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하나님이 되시고, 은혜롭고 자비로우신 아버지가 될 것이라는 표지이며 보증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택하신 모든 사람에게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도록 우리에게 명령하셨습니다.

 

헤르만 바빙크, 찬송의 제사, 박재은 역, 다함, 4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