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빙크 20

바빙크의 원형신학과 모형신학-이동영

theologia arcetypa(원형신학): 삼위 하나님의 자의식 속에 존재, 우리가 알 수 없다. theologia ectypa(모형신학): 계시의 형태로 모사된 신학, 성령 아래에서 성경이 담지하는 모사신학 --> 성령의 내적 증거에 의해서 우리 자의식 속에서 조명될 때 주체적인 하나님에 대한 지식 소유(내면적 모사의 신학/주체 안에 있는 신학) --> 역사적(교회적)해석으로 검증되어야 한다. 지상에 존재하는 모든 신학은 모형 신학이다. 우리가 개혁파 신학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는 이유는 하나님께 더 나아가기 위한 탁월한 "방편"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신학은 결코 원형 신학이 될 수 없고, 모형신학이므로 개혁파 신학자는 첫째도 겸손, 둘째도 겸손, 셋째도 겸손해야 한다. 오직 신학의 진위와 가치는 그..

동영상 2021.04.23

바빙크 개혁교의학의 신학원리-이동영

교의학: 교리의 의미를 다루는 측면에서 조직신학: 교리를 서술하는 체계적 방식의 측면에서 신학의 근본 원리(기초 원리, principium fundamentum) = 삼위 하나님 객관적 원리(외적 원리, principium objectivum) = 성경(+교회적/역사적 해석) 교회적/역사적 해석이 제외되면 자의적/주관적 해석에 빠지고 이단으로 간다. 주관적 원리(내적 원리, principium subjectivum) = 성령의 내적 조명에 의한 신앙 계몽주의자: 신학은 신앙을 전제로 하는 학문이고 엄밀한 의미에서 인문학이 아니므로 국립대학교 안에서 신학부를 제거해야 한다. 정통주의자: 신학은 객관적 학문으로 불신자도 신학을 할 수 있다. 바르게 하려면 신앙이 있어야 하지만 말이다. 경건주의자: 신학은 신..

신학산책 2021.04.22

바빙크 개혁교의학의 방법론-이동영

주관적 방법(Methodologia subjectiva) 칸트/신칸트주의 계열의 계몽주의: 시간과 공간이 있어야 인간의 이성에 포착된다. 하나님이 시공간에 들어오면 신이 아니다. 하나님의 존재, 삼위일체 등은 신학의 대상이 아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윤리만 신학의 대상으로 남는다. 신학은 곧 윤리가 되어 버린다. 반작용: 슐라이어마허의 경험주의(자신의 종교체험) 하나님은 경험되는 것이다. 종교심리학이 곧 신학이 되어버린다. 그러면 신비주의, 열광주의, 이단으로 될 길이 놓인다. 전통적(교회적) 방법(Methodologia traditionis/ecclesiae) 교회의 결정(공의회의 결정), 신조/신경, 교부들의 견해를 따른다. 로마교회의 신학 방법론(교황 무류성이 정점에 있다. 교황좌에서 반포한 것은 ..

동영상 2021.04.21

바빙크 개혁교의학의 특징-이동영

바빙크 개혁 교의학의 특징 1. 성경적 신학 이데올로기를 전제하지 않는다. 짜 맞추기식 해석을 하지 않는다. 성경 15,000번 이상 인용(기독교강요는 전체적으로 6,800번 이상 인용) 2. 역사적 신학 고대의 신경과 종교개혁의 신조에 잘 부합한다. 이것들은 성경 주석의 타당성을 검증하는 자료들(주석의 역사)이다. 교부와 종교개혁자들은 신학자들의 거울이다. 순수 신학 통론(Synopsis Purioris Theologia) 6판 편집 (Regina Doctrinae Reformatae, 개혁파 교리의 여왕이라 불림) 3. 선별적 비평 방법 공정하고 신중하고 엄밀하고 객관적이다. 특정인물을 절대화시키는 신학은 개학파 신학이 아니다. 적이라도 배울 점이 있다. 스콜턴에게서: 16-17세기 개혁신학을 이성주..

신학산책 2021.04.12

바빙크를 읽으며

바빙크의 개혁교의학 개요(또는 하나님의 큰일)를 짬짬이 읽을 때 마다 명징한 느낌이 든다. 어디에서 맑은 샘물 한 그릇을 떠 먹는 느낌이다. 개운하면서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교제와 묵상으로 이끌림을 받게 된다. 바빙크 서거 100주년이 되는 해를 맞이했다. 나의 신학과 목회가 바빙크가 가진 신학적 깊이와 넓이에 미칠수는 없지만, 바빙크에게서 나타나는 명징함과 따뜻함을 더욱 닮고 싶다. 교회의 봉사를 위해 신학의 힘을 소중하게 여기며 연마하여 후세에 안겨준 바빙크가 잘 조명되고 소개되고 연구되어진다면 올바른 신학의 정립과 설교의 회복으로 이어지는 일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큰 일-바빙크크리스천 다이제스트에서는 "개혁교의학 개요"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실상 개혁교의학 전 4권의 압축..

신학산책 2021.02.06

거룩한 불가지론-이안 해밀톤

스프로울: 마지막 영화시에 있어서 우리가 정결하게 되고 나서 하나님을 보게 될 것인지, 아니면 우리가 하나님을 보게됨으로써 최종 영화가 달성되는 것인지 전자가 논리적으로 합당할 것 같지만 어떤 식으로 될는지 확신하지 못하겠습니다. 이안,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이안 해밀톤(33분 37초): 나는 당신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읽은 가장 중요한 교의적 언급 중에 하나는 바빙크의 개혁교의학 제2권 아마 앞 부분 32쪽에 나오는 것인데, “신비는 교의학의 생명력이다(Mystery is the lifeblood of dogmatics).”입니다. 당신에게 아첨하는 말이 아니길 바랍니다만, 이는 정말 아름다운 표현입니다. 신학자들이 “글쎄요, 저도 실상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기꺼이 말하는 것 말입니다. 여..

인용문 2020.04.15

하나님의 큰 일-바빙크

크리스천 다이제스트에서는 "개혁교의학 개요"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실상 개혁교의학 전 4권의 압축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바빙크가 직접 쓴 이 책은 보다 쉽고 보다 간결하면서도 보다 송영적이고, 그러면서도 바빙크 특유의 논리성과 역사성 그리고 귀납성이 여전히 돋보이며 신학의 웅장함을 보여주는 점에 있어서 부족함이 없다. 개혁교의학 4권을 소장하고 있다고 하여, 이 책을 외면하지 않고 소장하면서 읽어간다면 경건과 신학을 유지하는 일에 큰 도움이 되리라 의심하지 않는다. 싱클레어는 이 책을 추천한 바 있다.

바빙크의 약점-론 글리슨

로오만과 세인포스트 사건을 둘러싼 모든 사실은 바빙크의 생애와 활동에 대해서만큼은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하나의 해답을 끌어내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 있다면, 아마 그것은 구속받은 다른 모든 죄인과 마찬가지로 바빙크도 '의외의 약점'을 지닌 인간이었다고 진술하는 것일는지 모른다. 자신이 지닌 장점에도 불구하고, 바빙크 역시 약점과 결점이 있었다. 심지어 바빙크처럼 정직하고 날카로운 통찰력을 타고난 인물도 성경적 원리와 명령을 망각할 정도로 어떤 사람에게 크게 현혹될 뿐 아니라 정치적 음모에 휘말릴 수도 있는 것 같다. 어쨌거나 이것은 그 밖의 모든 면에서 많은 업적을 이룬 바빙크의 생애에서 유감스러운 부분이다. 그렇지만 오늘날 신자들은 여기서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이 경우, 우리는 일정 쟁..

인용문 2019.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