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성도의 보존이 하나님께서 모든 신자들의 마음과 삶 속에서 계속 시행하시는 그의 일이라면, 세월이 흐르면서 이 신자들의 의식 속에서 이 현실에 대한 든든한 확신이 또한 생겨나게 될 것이다. 만일 성도의 보존이라는 것이 없다면, 그 누구도 자기의 구원에 대한 완전한 확신을 한순간도 가질 수가 없을 것이다. 오늘이나 내일 혹시 무슨 심각한 죄를 범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잃어버리지 않을까 늘 두려움에 싸여 살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의 백성을 보존하신다면, 신자는 마음에 이 사실에 대한 든든한 확신을 가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런 확신을 실제로 가지게 될 것이다. 그런 구원의 확신이 없다면, 성도의 보존이 신자들의 실생활에서 그 가치를 모두 잃어버리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신자들이 자기들이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도무지 확신 있게 알 수가 없다면, 성도의 보존 교리가 과연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그러므로 성도들의 보존과 구원의 확신은 불가분리의 관계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 전자가 없이는 후자도 불가능해지며, 후자는 전자를 신자들을 확실히 뒷받침해 주고 그들의 마음을 위로해 주는 것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다.
헤르만 바빙크, 개혁교의학 개요, 크리스천 다이제스트, 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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