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성경만이 우리에게 하나님의 경륜을 알려주듯이, 오직 성경만이 우리에게 만물의 기원을 보여주며, 하나님의 창조적인 전능하심을 말씀해 준다. 만물의, 사람과 동물과 식물의, 그리고 온 세계의 기원에 관한 의문은 지극히 오래된 의문이지만, 언제나 지극히 적절한 의문으로 남아 있다. 과학으로는 그 의문에 대해 해답을 줄 수가 없다. 과학 그 자체도 피조물이요 시간의 산물이다. 과학은 사물들의 지으심을 받은 그대로의 모습을 기초로 하여 논리를 세우며, 그것이 탐구하는 그것들의 존재를 전제로 한다. 그러므로, 그 사안의 본질상, 과학은 사물들이 아직 없었던 때로는 거슬러 올라갈 수 없다. 과학은 사물들이 실체를 부여받은 그 순간에까지 침투해 들어갈 수가 없는 것이다.
헤르만 바빙크, 개혁교의학개요, 크리스천다이제스트, 193-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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