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데반의 걸음

종순에게서 전화오다

V.D.M. 이스데반 2024. 9. 9. 15:22

청년부 시절 10년간 함께 지냈던 교회동기 종순에게서 전화가 왔다. 사모가 되었고 이후에 서울에서 직장생활 할 때 같은 교회 동기 재우랑 남편 목사님이랑 함께 한번 저녁 먹은 기억이 있다. 그리고 남편 목사님과 동행하여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시간이 흘러 나도 유학을 갔고  귀국하고 나서 재우랑 셋이서 한번 만난적이 있는 것 같다. 그 때 휴대폰 번호를 서로 교환했던 모양이다. 그리고 언 10년이 더 지나서 오랜만에 전화가 왔다. 태안에서 부산으로 그리고 지금은 구미에 새 사역지로 청빙받아 1년이 지났다고 한다. 귀국후에 늦둥이도 하나 더 낳았다고 한다. 언제 얼굴을 한번 볼 수 있기를 바라면서 통화를 마무리 했다. 장로님의 막내 딸이며 언니들 중에서도 사모님이 여러 명 있는 친구다. 그저 식사를 나누면서 옛 얘기들을 할 기회를 하나님이 주실 것이라 생각해 본다. 착하고 겸손하고 배려심 있고 믿음에 신실하고 성실한 친구였다. 그래서 사모가 되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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