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함께 김천에 계시는 은사 목사님 내외분을 뵙고 돌아왔다. 코로나 끝나고 처음으로 방문한 셈이다. 올해 80이라시는데 그래도 건강해 보이셔서 감사했다. 커렁커렁한 목소리를 들으니 감회가 새로웠다. 목회적인 진지한 내용들을 유쾌한 방식에 담아 풀어주셨다. 잠시나마 힐링을 하는 느낌이었다. 육신은 쇠하여 가시나 정신은 맑으시고 목소리도 살아있었다. 참된 목회가 무엇인지 몸소 보여주셨고 지금도 그 정신을 가지시고 아름다운 노년을 보내고 계신다. 키우시던 난과 다기세트를 선물로 주셨다. 예상치 못한 일이었고 받기에 부담되는 선물이었으나 감히 사양할 수 없었다. 오늘 여행을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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