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앙

예수 시대의 언어-스트라우스

V.D.M. 이스데반 2025. 1. 28. 18:07
예수 시대의 이스라엘은 세 언어를 썼다. 종교와 관련한 맥락에서는 여전히 히브리어로 읽고 말했다. 알렉산드로스의 정복 이전부터 이미 공용어가 되었던 아람어는 보통 사람들의 언어였다. 헬라어는 무역과 행정 언어였다. (로마 관리들은 라틴어로도 이야기했을 것이다.) 예수도 십중팔구 이 세 언어로 대화를 나누셨을 것이지만, 그의 가르침은 대부분은 아람어로 이루어졌을 것이다. 신약성경은 모두 코이네 헬라어로 기록되었지만, 문체와 문학 특질은 저자마다 다르다. 때로는 아람어, 히브리어, 라틴어 단어도 등장하지만, 모두 헬라어 문자로 음역해 놓았다.

알렉산드로스의 정복과 지중해 연안 전 지역에 헬라어가 보급된 일에서 하나님의 섭리를 발견할 수도 있겠다. 이처럼 동일한 언어를 사용한 덕분에 기독교 선교사들이 로마 제국의 다양한 민족들 가운데서 한 언어로 설교하고 가르치며 글을 쓸 수 있었다. 

 

마크 스트라우스, 네 편의 초상 한 분의 예수, 성서유니온, 156-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