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앙

영지주의의 두 가지 양상

V.D.M. 이스데반 2025. 4. 17. 17:14
물질은 악하고 영은 선하다는 영지주의의 기본적인 전제는 두 가지의 전혀 다른 생활 양식으로 나타났다. 영지주의자들 중에는 '육체를 부정하여' 세상의 쾌락을 피하고 육체의 욕망을 극복하여(골 2:18-23) 그들의 영혼을 정결하게 하려고 애쓰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렇게 함으로써 그들은 육체의 감옥에서 빨리 구원받을 수 있다고 믿었다. 
  반대로 자신들은 육체적인 몸에 갇혀 있는 영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영적으로 순결을 지키는 한 몸으로 하는 일은 무엇이든지 상관없다고 결론을 내린 사람들도 있었다(고전 6:12-20). 이런 주장을 하는 영지주의자들은 방탕한 생활을 즐겼으며 그런 행동에 대해 전혀 의식이 없었다. 초대 교회에 퍼부어진 단정하지 못한 행동들을 비난한 내용들은 이런 사람들의 행동에 대한 반응이었을 것이다. 이들은 자신을 그리스도인이라고 주장했으나, 정통적인 신자 대다수는 이들을 정죄했다. 영지주의와는 반대로 유대교와 기독교는 하나님의 창조가 선하며, 그분이 지으신 모든 것을 감사함으로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창 1-2장; 담전 4:4).

 

앨버터 벨, 신약시대의 사회와 문화, 생명의말씀사, 274-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