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가는교회 이야기

전쟁에 대하여

V.D.M. 이스데반 2025. 6. 15. 17:54

주일 점심 이후 신학공방을 마치고 청년은 한 가지 질문을 했다. 그것은 성경은 사랑을 강조하고 있는데 지금 이스라엘이 이란을 저런 식으로 공격해서 전쟁을 확대시키는 것이 성경에 부합되는 것인지, 그리고 일반적으로 전쟁이 과연 성경이 말하는 사랑의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는지에 대한 것이었다.

 

  나의 대답은 사랑은 십계명에 요약되어 있는데 그중에 제 6계명이 살인하지 말라는 것이라는 점이었다. 살인하지 말라는 것은 단순히 사람을 죽이지 말라는 차원을 넘어서서 나 자신과 이웃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 까지도 포함된다는 점을 설명해 주었다. 청년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국가적인 차원에서 자국민을 타국인의 공격으로 부터 보호하기 위한 정당한 전쟁이 성경의 사랑의 관점과 배치될 수 없다는 점을 설명해 주었다. 청년은 탄성을 발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전쟁의 확전상황등을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지는 쉬운 일이 아니라고 대답해 주었다. 

 

  그리고 이번에 나온 헤르만 바빙크의 <세상을 개혁하는 개혁신앙> 책을 소개해 줄테니, 그 중에 전쟁에 대한 부분을 읽어볼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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