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가는교회 이야기

예수님의 지옥강하

V.D.M. 이스데반 2025. 7. 27. 18:46

오늘 소요리문답반에서  그리스도의 승귀 부분을 다루었다. 여기에서 죽음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에 대한 내용 중 지옥강하와 관련된 질의 응답이 있었다. 그 결과물을 아래에 간단히 적는다. 청년은 그리스도의 죽음 이후 영혼의 소재처에 대해서 궁금해 했고, 베드로전서 3:18-19절과 연계해서 이 점을 알고 싶어했다. 소요리문답반에서 이 정도 수준의 질문과 답변이 오가게 될 줄은 나도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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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부에 내려가시고의 의미 (지옥강하)

1. 겟세마네에서 그리고 십자가에서 지옥과 같은 고통을 육신과 영혼에 당하심을 의미한다(주로 칼빈의 해석)

2. 육신이 부활이전까지 실제적으로 사망 상태에 있음을 의미한다(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50)

 

1번과 2번이 모순되는 것은 아니고, 둘 중 하나를 취할 수 있으며 둘 다를 취할 수도 있다.

이 둘 외의 해석은 옳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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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죽으신 직후 그리스도의 영혼은 어디에?

십자가에서 회개한 사람에게 하신 말씀 오늘 내가 너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23:43)

예수 그리스도는 죽음 이후 영혼은 낙원, 즉 천국에 계셨다고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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벧전 3:18-19의 해석

18 그리스도께서도 단번에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

19 그가 또한 영으로 가서 옥에 있는 영들에게 선포하시니라

20 그들은 전에 노아의 날 방주를 준비할 동안 하나님이 오래 참고 기다리실 때에 복종하지 아니하던 자들이라 방주에서 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은 자가 몇 명뿐이니 겨우 여덟 명이라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

성령으로 부활하신 것을 의미한다.

 

영으로 가서” 20절과 반드시 연계해서 읽어야 함.

그리스도께서 직접 가셨다기 보다는 성령으로 가셔서 노아의 입을 통해 선포하신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음.

 

옥에 있는 영들에게이것은 현재 베드로가 베드로전서를 쓰는 시점에서 볼 때, 지옥에 있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그리스도의 영으로 노아가 심판을 선포했을 때에는 이들이 아직 지옥에 있지 않는 때였다. , 노아는 베드로의 시점에서 현재 지옥에 있는 사람들에게 그러나 노아의 시점에서는 노아 당대의 불신자들에게 심판을 선포했다는 것이다. 20절에서 옥에 있는 영들이 바로 노아 시대의 불신자임을 분명하게 설명하고 있다. (성경의 불분명한 부분은 분명한 부분으로 해석하는 성경 해석의 원리)

 

연결하면, 18, 19절은 이렇게 읽힙니다.

18: 그리스도는 육체로는 죽으셨으나 성령으로 부활하신 분이며,

19: 성령으로 노아를 통해 노아 당대의 불신자들에게 (베드로의 시점에서 현재 지옥에 있는 그들에게) 물 심판을 선포하셨다. (20절과 연계한 해석)

 

이렇게 노아 이야기로 연결하고 있는 이유는 당대에 물은 심판이었지만, 지금 그리스도가 부활하신 이후 물은 세례의 표가 된 것으로 21절 이하에 연결하기 위한 소재로 사용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