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다함에서 개최한 온라인 강독회에 주1회 4주간 회당 2시간정도 참석하였다. 올해가 니케아 공의회(325) 1700주년이 되는 것을 기념하여 <니케아 신경 형성기>가 다함에서 출간되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니케아 공의회 1700주년 기념 서적으로 출간되었다. 국내에서 몇몇 기념 세미나는 개최된 것으로 안다. 나는 세미나를 그다지 반기지 않지만 이번 강독회는 의미가 깊다는 생각이 들어 참석을 결정했다. 이 책의 저자 곽계일 교수님이 강연을 해주었다. 그는 교부학 전공자다. 우리나라에는 교부학 전공자가 소수인 것으로 안다.
개혁교회가 많이 세워지고 개혁파 목회를 추구하는 교회들도 많아지고 있지만 나를 포함함 많은 목사님들이 교부학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고 생각된다. 개혁교회가 진정한 개혁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교부들에 대한 이해와 초대 교회시대의 가톨릭 신앙의 형성과 발전 그리고 부패함의 배경등에 대한 이해가 밑받침되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개혁교회는 공교회의 일원이기 때문이다.
신경이 형성되는 과정이 가톨릭 신앙을 형성하기 위한 조합과 일치를 위한 노력가운데 이루어졌고 심볼론(상징)으로 완성되어 하나님께로 예배하는 일에 나아가는 여정임을 1700년전의 이야기 속에서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다. 개혁교회가 하나의 분파가 아니라 공교회의 맥락을 잇는 성경적인 개혁을 추구하는 교회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기 위해서는 교부학과 초대교회 공의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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