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와 신학이 없는 찬양은 노래방 기계에서 흘러나오는 음악과 별반 다를바 없다. 계시와 신학 없는 기도는 물 떠놓고 '비나이다 비나이다 천지신명께 비나이다'라고 읍소하는 물활숭배와 다를 바가 없다. 계시와 신학 없는 경험, 감정, 의식, 생활은 객관적 토대 없이 늘 갈대처럼 이리 흔들리고 저리 흔들리는 자의적인 경험, 감정, 의식, 생활로 남을 수밖에 없다.
참되고 바른 종교 경험의 부재와 결핍은 한 사람의 영혼을 피폐하게 만든다. 하지만 반대로 참되고 바른 종교 경험의 충만함과 풍성함은 한 사람의 영혼을 살찌운다. 이런 측면에서 참되고 바른 회심만이 영혼에 유익이 된다. 참되고 바른 회심에 교회가 사활을 걸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헤르만 바빙크, 계시 철학, 다함, 430.
8장 계시와 종교 경험 핵심 해제 중(박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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