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용문

[인용문]인간의 모습-아우구스티누스

V.D.M. 이스데반 2020. 3. 25. 15:29

그러므로, 아우구스티누스의 결론이 백번 타당하다. 그는 말하기를, 사람의 마음이 하나님을 위하여 창조되었으므로 그의 아버지의 마음 속에서 안식하기까지는 결코 안식을 찾을 수 없다고 하였다. 아우구스티누스가 또한 선언바 바와 같이, 모든 사람들이 진정 하나님을 구하고 있지만, 모두가 올바른 방법으로 구하는 것도, 올바른 곳에서 구하는 것도 아닌 것이다. 그들은 이 아래에서 찾고 있는데, 하나님은 저 위에 계시다. 그들은 이 땅에서 하나님을 찾으나, 그는 하늘에 계시다. 그들은 하나님을 멀리서 찾고 있으나, 그는 가까이에 계시다. 그들은 돈에서, 재물에서, 명예에서, 권력에서, 열정에서 하나님을 찾고 있으나 그는 높고 거룩한 곳에 계시며 통회하고 마음이 겸손한 자와 함께 계시는 것이다(사 57:15). 그런데도 그들은 혹시 그를 느끼고 그를 발견할까 하여(행 17:27) 그를 찾아다닌다. 그들은 그를 찾으면서도 동시에 그에게서 도망하는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길에 대한 지식에는 관심이 없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하나님 없이 가지를 못한다. 스스로 하나님께로 이끌리면서도 동시에 하나님에게서 떨어져나가는 것이다.


헤르만 바빙크, 개혁교의학 개요, 크리스챤다이제스트,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