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본성적으로 미래에 대한 예언에 관심을 가집니다. 마귀는 자신을 광명의 천사로 가장할 수 있습니다. 때때로 사건들의 결과가 마귀의 예언과 일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 사람은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고, 함정에 빠트리기 쉬운 꿈이나 다른 사건들을 이용하는 미신적인 예언에 관심을 기울이게 됩니다. 그러하기에 그리스도인은 성경에서 말하는 내용을 넘어서는 미래의 사건들에 관해 알고자 하는 마음을 조심하고 경계해야 합니다. 게다가 신자는 계시를 받고자 하는 욕망에 사로잡혀서는 안되며, 꿈과 해석과 사건들이 마치 미래에 관해 어떤 중요성을 가지고 있기라도 한 것처럼 그것들에 집중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의지하는 그리스도인은 반드시 믿음으로 하나님의 다스림 아래에 거하며, '율법과 증거'에 따라 행동해야 합니다. 그가 이 규칙을 따라 행한다면, 안전하게 걸어가며 평안을 누릴 것입니다. 그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그 규칙을 염두에 둔다면, 자신의 길을 개끗하게 할 것입니다. 그리하면 그는 "영으로나 또는 말로나 ... 마음이 흔들리거나"(살후 2:2) 하지 않을 것입니다.
빌헬무스 아 브라켈, 그리스도인의 합당한 예배 1, 지평서원, 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