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110

십일조가 알고 싶다-윤상원(실천신학-예배)

십일조의 제도적 폐지와 실천적 연속성의 관점에서 다루고 있다. 이미 수십 년 전 박윤선 박사에 의해서 십일조가 구약의 제도라는 의미에서 신약 시대에 그대로 적용될 수 없다는 점은 논의 되었으나, 십일조=축복의 통로라는 개념이 가득한 지금 시대에 다시 한번 봉헌의 의미를 올바로 가르치고 예배를 개혁하는 일에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으로 사려된다. 이 책을 잘 읽은 사람은 십일조의 문자화를 버리되 십일조 무용론으로 가서는 안되고, 십일조 정신의 실천적 강화라는 쪽으로 가야 한다. 이와 비슷한 논지에서 다루는 추가적인 책을 소개하면 오광만 교수의 책(오른쪽)이다. 두 책의 논지는 비슷하다. 하단 관련 자료를 또한 참조하라. *관련 자료 박윤선 박사의 십일조 견해 박윤선 박사의 십일조 견해 신약의 시대에 연보하는..

도르트총회 기독교 신앙을 정의하다-요시카즈(역사신학-신조)

일본 신학자가 저술한 것인데, 도르트 신조와 관련된 전반적인 관련 문서들을 수록하였고, 부록으로 총회 참석자들의 명단을 간단한 소개와 함께 수록하였다. 제자되는 분이 번역하여 올해 소개된 책으로서 소장 가치와 연구를 위한 활용도가 높은 귀한 책이라 여겨진다. 저자는 라틴어 원전과 화란어를 참고하여 문서들을 일본어로 번역하였는데, 일본어에서 중역되어 나온 한글판임에도 불구하고 번역의 세심함이 느껴진다. 중역은 보통 번역의 품질이 다소 떨어지는 것이 보통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중역에서 오는 오류들을 눈감아 준다면 이 책은 목회자의 서재에 반드시 있어야 할 책이라 사려된다. 현재 나온 한글판 중에서 도르트 총회 관련 서적으로서는 눈에 띄는 수작이다. (관련 서적 보기) [갓피플몰] 도르트총회 - 기독교 신앙의..

헤르만 바빙크 평전-론 글리슨(역사신학-전기)

개혁교의학을 읽은 사람들은 그 저자인 헤르만 바빙크를 더욱 알고 싶어 할 것이다. 여기에 그 책이 있다. 바빙크의 생애 전반을 비교적 자세하게 다루고 있는 책이다. 카이퍼와의 관계와 관련하여 정치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지루하다 여겨질 정도로 자세하게 다룬 점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잘 쓰여진 책이고 바빙크의 인간적인 면모를 충실하게 잘 드러내 주었다. 또한 바빙크의 업적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저자는 물론 바빙크를 화란 최고의 신학자로 인정한다.  관련링크  바빙크 전기-에글린턴에글린턴 박사의 바빙크 전기가 박재은 박사의 번역으로 다함에서 출간되었다. 12월 말에 인쇄본이 나온다고 한다. 현재 예약구매 가능한 상태다. 바빙크를 이해하기 위한 필독서라 할 수 있다.catechism.tistory.com

웨스트민스터 총회의 율법과 복음-스티븐 J. 카셀리(역사신학-인물)

이 책의 부제는 다음과 같다. 엔서니 버지스의 언약신학과 율법과 복음의 관계. 이 책은 버지스와 웨민 신학의 상호작용을 17세기 컨택스트 안에서 조명하는 잘 쓰여진 책이다. 여기에서 다루는 신학의 촛점은 언약신학과 율법-복음의 관계성이다. 설교자들에게는 더 없이 소중한 읽을거리임에 틀림없다. 아래에 추천자 싱클레어 퍼거슨의 글중에서 일부를 인용한다. 싱클레어 퍼거슨의 추천사 중에서 웨스트민스터 총회의 율법과 복음의 안테나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곳을 감안할 때, 본서는 결국 17세기 중엽 신학과 관련하여 가장 빈번히 제기되는 일부 주장들이 거짓임을 보여준다. 따라서 본서는 소위 스콜라적 정통은 초기 개혁자들의 저서에서 변질된 돌연변이라는 초기 학계의 공감대를 뒤집는 광범위한고 면밀한 연구에 해당한다. 즉 ..

주기도 해설-퍼킨스

청교도의 아버지라 불리는 윌리엄 퍼킨스의 작품이다. 청교도 서적은 길고 어렵다는 선입관을 가질 수 있는데, 이 책은 전혀 그렇지 않다. 가장 단순하면서도 핵심을 짚어 주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주기도문을 강해할 때 유익한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특별히 기도의 각 문구가 담고 있는 의미로부터 기도자의 내면을 살피는 점에서 적용의 탁월함이 돋보인다.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깊이 읽는 주기도문-김남준(성경신학-주석)

목회자라면 주기도문을 가르치거나 설교하는 일을 자주 맞이하게 된다. 김남준 목사님이 쓰신 책인데, 주기도문 공부에 도움이 되는 자세한 해설을 담고 있다. 많은 책을 쓰신 분이지만, 이 책은 특별히 신학생과 목회자들에게 유용하게 쓰일만한 책이다. 제시된 참고문헌은 많지 않지만 깊이 있는 연구의 결과물임을 이 책을 읽는 사람은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다.

강해로 푸는 마가복음-스트라우스(성경신학-주석)

마크 스트라우스가 쓴 책인데 마가복음을 개연성 있게 그리고 알차게 주석한 책이다. 그리고 읽기 쉬운 편집도 돋보인다. 프란스와 스타인의 주석과 함께 비교해 가면서 보면 더욱 좋을 것이다. 소장하여 참고할만한 책이다. [갓피플몰] 강해로 푸는 마가복음 존더반 신약주석존더반 신약주석은 한 권에 모여 있는 경우가 좀처럼 없는 주석의 특징들을 한데 묶어놓았다. 시리즈 각 책은 헬라어 원문에서 본문의 전후문맥과 구조를 다루고, 각 저자는 문 mall.godpeople.com

청교도와 칼빈주의-피터 툰(역사신학-청교도)

영국 청교도와 웨스트민스터 총회의 역사 이후 지속되는 장로파와 회중파간의 대립의 역사를 간략하고 객관적으로 서술해 주고 있다. 말하자면 17세기 영국 신학의 흐름을 간략하게 정돈해 주는 책이다. 성공회 사제의 입장에서 비국교도파들의 사상을 다루어 객관성이 보인다. 다만 저자의 신학 사상은 걸러서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웨스트민스터-사보이-행복의 연합-크리습 논쟁의 연결 고리들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하였다.

마가복음-제임스 에드워즈(성경신학-주석)

제임스 에드워즈가 쓴 비교적 두껍지 않은 주석이다. 마가복음을 이해하는 일에 있어서 다른 주석에 비해 좀 더 간략하면서도 때때로 참신한 통찰을 제공한다는 점에 이 책의 매력이 있다. 비록 방대한 서술은 생략되어 있지만, 몇몇 채택할 만한 논의들을 제공하고 있고, 마가복음을 너무 복잡하게 다루지 않도록 인도하는 장점도 가진다. 설교자에게 유익한 주석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