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목이 뻐근해서 몇달 지내다가 낫지 않아서 정형외과에 갔다. 사진상으로는 큰 이상은 없고 근육을 풀어주는 약과 진통제를 처방받아서 먹었다. 일주일치를 받았는데, 이전에 소화가 좀 안좋았다가 회복되는 과정에 있었는데 이틀 삼일차부터 소화가 잘 안되었다. 자기 전에 배가 구루룩거리기도 했다. 왜 이러지 하고는 그냥 넘어갔다. 6일차되는 지점에 약을 살펴보니 진통제 하나가 소화불량과 복통을 일으키는 주범이었다. 그제서야 하루 남은 약을 끊었다.
의사도 약사도 이런 점에 대해서는 설명해 주지 않았다. 그렇다고 목이 뻐근한 것이 낫는 것도 아니었다. 아는 어떤 다른 사람도 비슷한 경우에 이런 경험이 있다고 한다. 목이 뻐근하거나 근육통이 있을때 처방되는 진통제는 먹지 않는 것이 좋을지 모른다. 평소에 소화가 잘 되는 사람도 처방 약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사실 그 이후로 이런 경우에 시행하면 좋은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꾸준하게 하니 2-3주 만에 목 뻐근함이 서서히 풀리면서 거의 회복되었다. 그리고 의도적으로 목을 수그리는 자세를 좀 주의하고 스트레칭을 간간이 해 주고 있다. 약은 효과는 없고 부작용이 있으니 가급적 피하고 스트레칭과 마사지로 목 뻐근함을 풀어주는 것이 나음을 경험적인 측면에서 남긴다. 다만 이것은 개인적인 경험임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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