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로 인도 뭄바이 공항을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던 내 친구는 공항 주변에 있는 수 많은 사람들을 보고는 그가 받은 사명이 실행 불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에 어쩔 줄 몰랐던 경험을 나누어 주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임무가 그들을 구원하는 것도, 그들의 마음을 열어 복음을 믿게 만드는 것도 아니요, 단지 자신이 복음을 선포하면 하나님께서 그분의 백성들을 모으실 것임을 곧 깨닫게 되었다. 이어 그는 이 깨달음이 큰 차이를 가져왔으며, 그의 마음은 자신의 소명을 완수할 수 있다는 자유로움을 얻게 되었다고 말했다. 모든 순간 오직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사역이 이 명령을 유지하고 완성할 것이라는 확신이 없다면 대위임령을 담당하고 있는 교회에게는 기쁨이 있을 수 없다. 바로 이 확신이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나라에서 단 한명의 개종자 없이도 수년간의 사역을 지속할 수 있게 하는 동기가 된다. 그렇다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어째서 성공을 가늠한다고 생각하는 우리의 기준들을 가지고 교회 사역의 성공 여부를 재단하려고 시도하는가!
아버지의 오른편에 오르신 그리스도의 승천은, 우리가 복음을 들고 중국으로 가든 바로 이웃 동네로 가든 우리의 노력이 헛되지 않으리라는 확신을 갖게 한다. 교회를 만들고 성장케 하며 유지하는 바로 그 말씀이 땅끝까지 그리스도의 나라가 확장되도록 세상에 선포되고 있다. 아버지의 결정은 되돌릴 수 없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임무는 이미 완성되었고 성령의 사역 역시 그와 마찬가지로 성공적일 것이다. 그러므로 대위임령은 결코 실패로 돌아갈 수 없다.
마이클 호튼, 위대한 사명, 복있는사람, 5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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