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무에서의 창조를 이야기하는데, 오늘날 우리의 문화는 그 개념을 굉장히 오해하고 있다. 아우구스티누스가 말한 무에서의 창조는 세상이 절대적인 의미의 무에서 나왔다는 의미가 아니다. 하나님이 이 우주를 빚어 만드실 때 기존에 존재하던 어떤 물질을 사용하신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당연히 세상은 무언가로부터 나왔다. 이 세상은 바로 하나님, 즉 하나님의 뜻 혹은 목적으로부터 나왔다. 그렇다면 세상이 나온 이유는 무엇인가? 하나님이 세상을 나오도록 의도하셨기 때문이고, 그 이유는 하나님이 이를 원하셨기 때문이다.
R. C. 스프로울, 악은 왜 존재하는가? 생명의말씀사, 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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