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335

요한복음 강해를 시작하며

지난해 마태복음 장별 연속강해를 마쳤다. 장별로 평이하게 살펴보았다. 이제 올해 첫 주부터 요한복음 연속 강해를 시작한다. 요한복음을 처음으로 다루는 입장에서 긴장감이 돈다. 카슨의 주석을 주된 주석으로 삼아서 연구를 진행할 참이다. 설교를 위한 공부이므로 기도가 없이는 설교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은 두말할 것이 없다. 요한복음이 가진 또 다른 측면의 웅대함을 대하게 될 때 느낄 떨림과 긴장이 감지된다. 설교준비를 하지 않고 성경을 제대로 알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런 점에서 매주 설교를 준비하는 설교자가 된 것은 엄청난 특권이다. 요한복음은 장별로 듬성듬성 나가지 않고, 약 50여회 정도로 설교해 볼 생각이다.

신학산책 2025.01.02

칭의와 성화의 차이

죄는 죄책이지만 동시에 오염이기도 하다. 칭의는 사람을 죄책에서 구해내는 것이며, 성화는 사람을 죄의 오염에서 구해내는 것이다. 칭의를 통해서는 사람의 의식이 변화되며, 성화를 통해서는 사람의 존재가 변화된다. 칭의를 통해서는 다시금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에 서게 되고, 성화를 통해서는 다시 선해지며 선을 행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헤르만 바빙크, 개혁교의학개요, 크리스천다이제스트, 584.

바빙크 컬렉션 2024.12.29

성찬에 초대받는 사람들-이태복

예수님은 우리가 뭘 특출하게 잘했거나 영적으로 대단한 성장을 이루었기에 성찬의 상을 차려 놓고 우리를 부르시는 게 아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성찬의 상을 차려 놓고 모든 신자를 초대하시되 연약한 신자들, 모자란 신자들, 실패한 신자들, 힘을 읽은 신자들을 더 특별하게 초대하신다. 그런 신자들이 성찬의 상에서 주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심으로 다시 소생하고 강건해지기를 애타게 바라시기 때문이다.  이태복, 성찬전 묵상, 세움북스, 100.

인용문 2024.12.25

성찬과 성령-이태복

우리가 성찬의 상에 앉아 떡과 잔을 받아 눈으로 보며 입으로 먹을 때, 성령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몸이 나를 위해 찢어진 일과 그리스도의 피가 나를 위해 흘린 일의 참된 의미를 보여 주시고, 믿을 수 있게 하시며, 그 은택을 더 풍성히 경험하게 하신다. 바로 이 때 성찬의 상은 나에게 실제로 신비로운 식사가 된다. 그러니 성찬식에는 사람의 감정을 자극하는 음악이나 영상이 필요 없다. 예수님은 그런 것 없이 첫 번째 성찬식을 집례하셨다. 성찬 식에 정말 필요한 것은 성령 하나님의 역사이다.  이태복, 성찬전 묵상, 세움북스, 98-99.

인용문 2024.12.24

안식일을 어긴자에 대한 엄격한 처형 규정의 의미-페스코

홍해를 건넌 후에, 즉 세례 후에(고전 10:2), 이스라엘은 율법과 안식일에 대한 명령을 받았고, 안식일을 어기면 죽게 되었다. 그것은 왜일까?  안식일은 그리스도의 사역을 가리켰다. 즉, 이스라엘 백성이 자신들의 행위로서가 아닌 은혜로서, 다른 이의 사역을 통해, 일곱째 날의 안식으로 들어가게 된다는 것이었다. 만약 이들이 안식일에 일을 한다면, 그것은 곧 이들이 자신의 노력으로 안식에 참여할 수 있다고 선언하는 것과 같았다. 죄가 들어온 이후에 인간의 노동이 얻어 낼 수 있는 것이라곤 죽음뿐이었고 그래서 안식일을 어길 때에는 혹독한 처벌이 내려졌던 것이다.  존 페스코, 태초의 첫째 아담에서 종말의 둘째 아담 그리스도까지, 부흥과개혁사, 226.

인용문 2024.12.20

낙심하는 사람들을 위한 격려-스펄전

“개혁된실천사 기독교 고전 소책자 시리즈 제1권”이 책은 여러 질병과 삶의 고난, 우울증과 싸웠던 스펄전이 전하는 격려의 메시지이다.설교의 황태자 스펄전은 통풍, 류머티즘, 브라이트 병으로 많은 고통을 겪었으며 그의 사랑하는 아내 수산나는 수십 년간 병상에서 누워 지냈다. 또한 그는 사역 기간 내내 강력한 우울감과의 싸움을 지속하였다. 그는 이러한 자신의 고난이 꼭 필요한 하나님의 선물임을 이해하였고 고난을 통해 큰 유익을 얻었다. 이 책은 고난 중에 위로를 체험한 스펄전이 들려주는 격려의 메시지이다.믿음이 연약한 신자들, 자신의 부족함에 실망한 신자들, 때때로 몰아치는 우울감의 엄습으로 괴로움을 겪는 신자들, 사역에 모든 것을 쏟아부은 후 찾아오는 낙심과 의기소침을 겪는 사역자들이 힘있게 주와 동행하는..

세상 사랑을 몰아내는 새 애정의 힘-찰머스

“개혁된실천사 기독교 고전 소책자 시리즈 제2권”이 책은 마음에서 세상 사랑을 몰아내는 유일한 길을 강력하게 제시한다.‘하지 말라’는 부정적 명령만으로 마음속에 도사리고 있는 세상 사랑을 제거할 수 있을까? 토머스 찰머스는 그럴 수 없다고 말하면서 인간 마음의 작동 원리를 설명한다. 마음은 텅 비어 있는 것을 견디지 못하기에 마음에서 부정적인 것을 비우는 데에만 신경 써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 책은 무언가를 억제하려는 자신의 의지력을 의지하지 말고 성령께서 주시는 하나님을 향한 새롭고 더 큰 애정으로 마음을 채우고 그 힘으로 행하라고 권고한다. 이 땅에서 나그네 된 성도가 시험과 죄를 이기는 참된 능력을 얻는 유일한 길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갈망함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