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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형상과 살인 금지-웰스

살인에 대한 금지는 우리의 창조된 존재 자체에서 나오는 것이지, 환경에 따른 존재의 상태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다른 인종을 싫어한다고 그들을 죽이면 안 되는 이유는 그들도 하나님의 형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또 노인들이 사회에서 쓸모없는 존재가 되었다고 그들을 죽여서도 안 된다. 중요한 점은 그들의 유용성이 아니라 그들이 누구인가 하는 것이다. 이를 연장시키면, 태어나지 않은 존재들도 그들이 자기방어를 할 수 없고 우리에게 불편하다고 해서 그들을 죽여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 형상은 모든 사람의 공통분모와 같다. 데이비드 웰스, 용기 있는 기독교, 부흥과개혁사, 227.

인용문 2023.11.14

구약 성도들의 구원- 스프로울

구약 성도들은 나중에 성취될 약속에 대한 믿음에 의해 의롭다함을 받았다. 따라서 그들의 믿음은 그들의 구속자의 아직 성취되지 않은 사역에 대해 내다보는 것이었다. 신약 성도들은 구약의 약속들을 믿고 신뢰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 안에서 그 약속들이 실현되고 성취된 것을 믿은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약에서 약속에 대한 믿음은 오실 구원자의 유익에 사람들을 연결시키는 수단이었다. 우리가 이미 성취된 예수님의 사역에 의해서 구원을 받은 것과 꼭 마찬가지로 구약의 성도들은 아직 성취되지 않은 예수님의 사역에 의해서 구원을 받았다. R. C. 스프로울,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해설 1, 부흥과개혁사, 314.

인용문 2023.11.13

김나지움-바빙크

그리스에서 이 단어는 체육을 하는 건물의 이름이었다. 이후에 이 단어는 라틴어에서 수사학을 가르치는 학교의 이름으로 쓰였다. 중세에 이 단어는 교육을 위한 학문 기관으로 일반적으로 지정되었다. 16세기 이후 이 단어는 점차 완전한 인문주의 교과과정을 가르치는 학교에 대한 이름이 되었다. 여기서 세 개의 고대 언어를 교육하거나 최소한 두 개의 고전 언어를 가르쳤다. 헤르만 바빙크, 현대 사상 해석, 다함, 362.

인용문 2023.11.07

바울의 언약 견해

우리는 바울의 언약 견해를 통해 바울의 가르침과 사역의 핵심에 계신 분 곧 예수 그리스도를 더 명확히 보게 된다. 우리는 언약을 통해 죄인들에 대한 하나님의 모든 긍휼이 어떻게 성경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지 알게 된다. 그리고 언약을 통해 죄인들에 대한 하나님의 모든 긍휼이 어떻게 그리스도와 밀접한 관계 속에 있는지 보게 된다. 따라서 바울은 언약이 자신의 가르침이나 자신의 가르침의 중심이 자신의 복음에 결코 보조 수단이 아니라고 본다. 그리고 신구약 성경의 다른 저자들과 같이 바울도 성경의 언약들을 하나님이 의도된 목표 곧 그리스도 안에서 드러나는 하나님의 영광을 향해 역사를 진행시키는 수단으로 이해한다. 가이 워터스 외 편, 언약신학, 부흥과개혁사, 344.

인용문 2023.11.06

모세 언약과 새 언약의 실체

모세 언약과 새 언약의 실체는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이다. 모세 언약은 그리스도를 장기적으로 모형과 그림자를 통해 제시한다. 새 언약은 그리스도를 역사 속에서 완료된 그분의 사역에 비추어 제시한다. 따라서 이 두 언약은 보완 관계, 아니 사실은 유기적 관계 속에 있다. 비록 이 두언약이 그리스도를 다른 관점에 따라 제시하기는 해도, 공통 관심사는 그리스도와 죄인들에 대한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이다. 가이 워터스 외 편, 언약신학, 부흥과개혁사, 340.

인용문 2023.11.06

모세 언약의 목적

그러므로 바울은 모세 언약을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죄인과 맺으신 하나의 은혜 언약의 시행으로 이해했다. 모세 언약의 목적은 두 가지다. 첫째, 모세 언약은 죄를 명확히 정의하고, 하나님의 백성에게 그들이 죄로 말미암아 참으로 무력하다는 것과 구주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각인시키는 역할을 했다. 둘째, 모세 언약은 이스라엘을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준비시키고 그들을 예수 그리스도에게 이끄는 초등교사로서의 역할을 했다. 모세 언약은 하나님의 백성의 삶에 영구적인 정착물이 되도록 의도된 것이 결코 아니었다. 모세 언약은 아브라함 언약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그리스도가 오셔서 죽고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셨을 때 끝났다. ...율법이 죄인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그의 불순종에 대해 저주를 선언하는 것이 전부..

인용문 2023.11.06

그리스도인의 합당한 예배 전권을 읽고

빌헬무스 아 브라켈의 주저 전4권을 모두 읽었다. 어영부영하다 보니 몇 년의 세월이 걸렸다. 투레티누스의 보다 정치함은 떨어진다. 그러나 목회적 적용은 상당히 우렁차게 진술되어 있다. 이 부분은 설교에 있어서 개혁파 표준 설교법의 요체인 구별적 적용을 보여주는 것과 같다. 전반적인 어조는 부드러운 편이고, 핵심 사안이 아닌 부분에서는 중용적이면서도 의견 개진은 확실하다. 그야말로 스콜라적 기법과 목회적 적용이 어우러진 따뜻하고 실천적이며 유익한 책이라 할 수 있다. 당대 네덜란드에서는 일반 성도들이 읽었던 책인데 우리나라에서도 일반 성도들의 가정에 이런 책이 구비된다면 좋을 텐데, 이런 일에 관심을 가지는 목회자들이 희소한 형편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물론 책의 수준을 극복하는 문제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신학산책 2023.11.02

과정신학-웰스

과정신학은 하나님이 인생의 전개를 보시면서 인생을 재평가하시고, 자기 백성과 더 깊은 관계를 갖기 위해 자신의 위치를 바꾸시는 등 그분의 행동에 대해 끊임없이 재고하신다고 생각한다.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는 양방 통행로이며, 하나님의 뜻 자체는 창조물과의 협력 속에서 점진적으로 변화하는데, 왜냐하면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이 뜻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자기 창조물에 대해 최종 결정권을 가지면서도 그렇게 하시지 않는 하나님, 미래의 모든 것을 보실 수 있으면서도 그렇게 하시기를 원하지 않는 하나님, 자신의 존재와 완전히 불변하도록 하실 수 있으면서도 창조물과의 관계에 맞춰 변하시기를 원하는 하나님이 존재한다. 데이비드 웰스, 위대하신 그리스도, 부흥과개혁사, 346-347.

인용문 2023.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