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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성수의 방법

일요일은 어떻게 지켜져야 하는가? 소극적으로는 평범한(육체의) 일과 이익을 가져오고 생계를 위해 무언가를 벌어들이는 모든 일을 삼감으로써 지킨다. 신성한 예배와 직접 관련된 모든 일(마 12:5; 요 5:8-9), 자비를 베푸는 모든 일(마 12:10; 요 5:9; 9:14; 눅 13:15), 모든 필요를 위한 모든 일(막 2:27)은 허용된다.   따라서 유대인의 엄격함은 없다! 음식을 요리하고 불을 피우고 이부자리를 펴고 옷을 입고 먹고 걷는 일은 확실히 허용된다. 신약성경 어디에도 일을 하지 않음으로써 일요일을 지켰다고 가르치는 곳은 없다. 휴식은 여전히 부정적일 뿐이어서 그 자체로 가치가 없으며 긍정적인 것을 실천하기 위한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 적극적으로는 안식은 회중 집회(레 23:3; 행 1..

바빙크 컬렉션 2024.10.08

안식일 변경은 성령의 인도하심에 기인함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로 구성된 기독교회는 처음부터 만장일치로 일요일을 지켰다. 따라서 이 변화는 신성한 권위에 따라, 사도들과 교회들 사이에서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일어났다고 할 수 있다. 이런 변경에 대한 특별한 명령을 찾을 수 없더라도 놀라서는 안 된다. 하나님은 구약의 모든 예식을 폐지하고 대체할 때도 같은 방식으로 처리했다. 할례 폐지에 대한 공식적인 계명도 없다. 아이는 반드시 세례를 받아야 하고, 여성은 반드시 주의 만찬에 참여해야 한다는 등의 계명 역시 어디에도 기록되어 있지 않다. 유대 기독교인은 세례와 함께 할례를 오랫동안 계속 실천했다. "너희는 각각 부르심을 받은 그대로 하나님과 함께 거하라"(고전 7:24; 참고 17-24절). 성령은 능력이나 힘으로서가 아니라 점진적으로 교회를 ..

바빙크 컬렉션 2024.10.08

옛 사람이 죽는 것과 새 사람이 다시 사는 것

옛 사람이 죽는다는 것이 무엇인가? 우리가 죄로 인하여 하나님의 진노를 촉발시켰다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뉘우침이요, 그로 인하여 점점 더 그런 죄들을 미워하고 거기서 피하는 것이다.   그리고 새 사람이 다시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 안에서 진심으로 기뻐하는 것이요, 또한 하나님을 위하여 모든 선한 행실로써 사는 일에 대한 욕망과 사랑을 갖는 것이다. 헤르만 바빙크, 개혁교의학 개요, 크리스챤다이제스트, 544.

바빙크 컬렉션 2024.10.07

복음의 시작과 확장

복음은 이미 에덴 동산에서부터 그 진행을 시작하였다. 하나님은 거기서 처음으로 복음을 계시하셨고, 그 이 후 족장들과 선지자들로 하여금 그것을 선포하게 하셨고, 제사들을 비롯하여 율법의 여러 가지 의식들로써 나타내게 하셨고, 마지막으로 그의 독생자를 통하여 그것을 성취하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다가 아니다. 그는 또한 복음의 말씀을 구약과 신약으로 기록하게 하시고, 그것을 교회에 맡기셔서 보존하고 선포하며 해석하고 수호하며 널리 퍼뜨리게 하셨고, 그리하여 복음이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지도록 하신 것이다. 헤르만 바빙크, 개혁교의학 개요, 크리스챤다이제스트, 511.

바빙크 컬렉션 2024.10.04

율법과 복음의 차이, 은혜 언약 안에서 율법의 목적

율법은 첫 사람 아담에게서 종결된 소위 행위 언약에 속하는 것이다. 행위 언약은 아담에게 완전한 순종에 따라서 영생을 약속했던 것이다. 그러나 복음은 사람의 타락 이후에 처음 알려지게 된 은혜 언약의 선포로서,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은혜로 영생을 베풀어 주는 것이다....은혜 언약에서도 율법이 그 자리를 지키지만 그것을 준행함으로써 영생을 얻으려 하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 육신의 연약함은 이를 행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 첫째로, 율법을 통하여 우리의 죄와 우리의 죄책과 우리의 비참함과 무기력함을 알게 하고, 그리하여 죄책에 대한 의식으로 인하여 완전히 무너져서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은혜에서 피난처를 찾게 하기 위함이요(롬 7:7; 갈 3:24), 또한 둘째로,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

바빙크 컬렉션 2024.10.04

말씀과 성령의 관계-루터파 vs. 개혁교회

루터 교회는 말씀과 성령을 거의 완전하게 연합시킨 나머지 그 둘을 동일한 것으로 만들어 그 둘 사이의 구별을 완전히 상실해 버릴 위험에 처하였다. 그들은 심지어 성령의 구원하는 은헤를 말씀 속에 가두어 두고서 성령이 오로지 말씀을 통해서만 사람에게 임할 수 있다고 보는 데까지 나아갔다 ...  개혁 교회들은 결코 이런 견해를 취할 수가 없었다. 유한한 것이 무한한 것을 포용하고 납득할 수 없다는 그들의 원리가 이 문제에도 그대로 해당되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말씀과 성령이 매우 친밀하게 서로 관련을 맺고 있으나 그 둘은 서로 구별되어 있다고 보았다. 성령께서는 말씀 없이도 역사하실 수 있고, 때때로 그렇게 역사하신다. 성령이 친히 말씀과 함께 역사하실 경우는 그가 친히 그렇게 하시기로 자유로이 정하셨기 ..

바빙크 컬렉션 2024.10.03

안식일 제정과 관련된 세 가지 견해

개혁파 사이에서는 대략 세가지 견해가 있었다.1. 안식일은 창조 때 제정되었다. 4계명의 도덕적 요소는 7일 중 하루를 반드시 기념해야 한다는 것이다. 첫째 날은 사도들이 제정했다. 이것은 푸치우스, 잔키우스, 베자, 히페리우스, 유니우스의 견해였다.2. 안식일은 출애굽기 16장과 20장에서 제정되었다. 4계명의 도덕적 요소는 특정 시간에 하나님을 경배해야 한다는 것 뿐이다. 첫째 날을 지키는 사도적 사례는 구속력이 없다. 이것은 고마루스, 츠빙글리, 칼빈, 우르시누스의 견해였다.3. 안식일은 참으로 창조 때 제정되었다. 4계명의 도덕적 요소는 7일 중 하루다. 그러나 7일 중 첫째 날인지 다른 날인지는 교회에 맡겨져 있다. 이것은 리베투스의 견해였다. 헤르만 바빙크, 개혁파 윤리학2, 부흥과개혁사, 3..

바빙크 컬렉션 2024.09.30